들어가며
양평 벗고개에 이은 두 번째 별여행 이야기, 여름으로 들어가기 전에 별보러가기 좋은 날씨라서 한번 들러보았다.
방문한 날짜 : 2023년 6월 16일(금) 23:00 ~ 02:00
추웠던 겨울에 먼저 들렀던 양평 벗고개는 [후기] 양평 금왕리 벗고개 당일치기 별여행에서 볼 수 있다.
장소
네비게이션에 "구둔역"으로 검색하면 장소가 나온다. 주소로 찾으려면 "경기 양평군 지평면 일신리 1336-2"
구둔역은 일제강점기 물자를 나르기 위해 1939년 지어졌지만, 나중에 다른 노선이 생기면서 기차는 다니지 않는다. 현재는 폐역.
이용하지 않는 (구)1호선 전철 2량이 그대로 있어 낮에도 여행지로 다녀올 수 있고 뮤직비디오나 엘범 자켓 촬영지로도 활용되는 장소이다. 별사진 촬영을 취미 하시는 분들은 이러한 역사를 배경으로 해서 멋진 사진을 찍기도 한다.
별을 보러가는 장소답게 목적지 근처에 갈수록 빛은 없어지고 길은 좁아진다. 벗고개만큼 산 속에 위치한 건 아니지만 항상 주의해서 운전하자. 주차의 경우 구둔역에 주차장이 위치하고 있지만 충분하지는 않다. 관측지와 주차장이 별도로 구분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입출차할때의 불빛에 의도치 않게 먼저 도착한 다른 분들께 피해를 줄 수 있다. 목적지와 거리를 조금 두고 천천히 걸어들어가는 것이 좋다.
필자는 지도에서 보이는 일신교회 앞쪽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 도보로 이동했다. 날씨가 좋아 이미 많은 차들이 와 있었다.
⭐별
비가 온 다음날이기도 했고 구름한점 없이 맑은 날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와있었다. 동호회 출사를 나왔는지 20명 정도 집단으로 카메라 장노출 촬영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.
하지만 필자는 그런 카메라를 살 돈도, 보정할 실력도 되지 않기 때문에 핸드폰 카메라 렌즈만 한번 닦고 한장씩 사진에 담아보았다.
역사 및 철길 옆으로도 길이 하나 더 있는데, 그곳에서 보는 별도 또 다른 분위기를 안겨주었다. 무엇보다 놀란 건 처음으로 반딧불이를 봤는데, 처음엔 깜빡깜빡 빛나면서 떠다니는 빛이 뭔가 했지만 이내 반딧불이라는 걸 확신하게 해주었다.
적지 않은 개체를 봤는데 손에 닿을듯 말듯한 움직임에 신비로운 분위기를 주었다. 사진엔 담을수 없어 아쉬웠다.
마치며
같은 양평에 비슷하게 위치한 별 관측 지점이지만 더 넓고 평지이다. 다음 날씨 좋은 날엔 경기북부로 가보려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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